수술방 앞에 선 산모들은 대체로 비슷해요. 보호자 손을 한 번 더 꼭 쥐고, 괜찮다는 듯 웃어 보이고, 그러고는 혼자서 그 문을 넘어요. 그 몇 초가 아마 가장 외로운 순간일 거예요.오늘은 그 문 너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. 그 안이 어떤 곳인지 알고 나면, 적어도 '모르는 것'에 대한 두려움만큼은 덜어질 테니까요.📌 이 글은 「제왕절개 총정리」 시리즈의 한 부분이에요. 제왕절개 전체 흐름은 여기서 한눈에 볼 수 있어요 → 제왕절개 총정리 — 결정부터 회복까지, 간호사가 정리한 완벽 가이드들어오면 먼저 두 가지에 놀라요. 춥다는 것. 그리고 사람이 많다는 것.방이 서늘한 건 이유가 있어요. 균이 자라기 어렵게, 기계들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게. 그래서 일부러 온도를 낮춰둬요. 추우시면 말씀하시기 전에 ..